‘벤제마 통산 71호 골’ 레알 마드리드 UCL 4강 1차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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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가 4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는 UCL 통산 71번째 득점 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한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전반 29분 카림 벤제마의 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홈 경기서 첼시와 1-1로 비겨
벤제마 ‘대회 득점 공동 4위’


2015-2016시즌부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가 이후 2년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에 4강에 오른 첼시도 원정에서 골까지 넣고 비겨 2011-2012시즌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 꿈을 이어갔다.

2차전은 5월 6일 첼시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톱에 배치한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 역시 티모 베르너와 풀리시치를 최전방에 배치한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첼시는 전반 14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띄워 준 공을 풀리시치기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개인기로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는 전반 29분 마르셀루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있던 카세미루, 에데르 밀리탕의 연이은 헤딩 패스로 골문 앞까지 배달됐다. 벤제마는 이 볼을 머리로 트래핑한 뒤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UCL 통산 71호 골.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34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20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73골)골에 이어 라울 곤살레스와 함께 대회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후 양 팀은 더이상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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