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학생 개발 ‘고양이 이모티콘’ 잉, 카톡에서 만난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지역의 한 대학생이 개발한 고양이 캐릭터 이모티콘(그림)이 (주)카카오와 계약으로 이어져 주목받고 있다.

융합디자인과 원수민 씨 작품
“참신한 캐릭터” 카카오와 계약

고신대 융합디자인학과 3학년 원수민 씨는 카카오와 계약해 고양이 캐릭터 이모티콘 ‘잉’을 최근 출시했다. 원 씨의 캐릭터 이모티콘 잉은 전국에서 쏟아진 1400작품 중 카카오가 이달 16일 선정한 10작품에 포함됐다. 현재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원 씨의 캐릭터 이모티콘 잉을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원 씨는 시각디자인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카카오에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캐릭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그는 캐릭터 개발을 위해 고양이의 동작과 특성을 자세히 관찰한 뒤 사랑스럽고 친근한 느낌을 캐릭터에 담아냈다. 특히 캐릭터 제작 때 상품성이 있는지 염두에 두면서 참신성과 감정표현, 동작의 자연스러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고 한다.

원 씨는 “학교 다니면서 과제나 수업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만 시도해 볼 수 있는 일은 많다고 생각한다”며 “자기가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보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융합디자인학과 교수진은 “이번 융합디자인학과 재학생의 카카오 캐릭터 이모티콘 출시로 학생들 개개인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능·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디자인 공모전 출품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교수진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디자이너 양성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석하 기자 hsh03@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