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모’ 주도 다함께자유당 부산시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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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 모임인 ‘윤사모’가 주축이 된 다함께자유당(가칭)이 부산시당을 창당하고 부산에서 ‘윤석열 바람몰이’에 들어갔다.

다함께자유당은 지난 24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부산적십자회관 대강당에서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갖고 함진홍 전 부산시교육감 후보를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인천 중앙당 창당 후 대전 이어 세 번째
부산서도 ‘윤석열 바람몰이’ 본격 시작

함 시당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공정과 정의, 헌법 수호,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옹호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실현시키고자 한다”며 “혼란과 무질서의 도가니에서 나라를 구해 줄 진정한 지도자를 갈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은 반드시 우리 다함께자유당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다함께자유당 부산시당 창당 대회는 윤사모 중앙회 홍경표 회장을 비롯해 다함께자유당 중앙당 창당준비위 최성덕 위원장과 대전시당 최세환 위원장, 부산시당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사회자가 “국민이 부른다”와 “나라를 구해줘”라는 구호를 외치자 참석자들은 다 같이 “윤석열”을 크게 삼창했다.

다함께자유당은 지난 달 27일 인천에서 중앙당 창당을 시작으로 지난 19일 대전시당, 24일에는 대구시당과 부산시당을 창당했다. 다함께자유당은 다음 달 말까지 전국 16개 시·도당 창당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윤사모가 제3지대에서 사실상의 ‘윤석열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면서 야권 세력이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렬 부산시당 미디어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우리 당으로 합류하든, 국민의힘으로 가든 윤사모 회원들은 그분의 뜻에 따를 것”이라며 “창당 작업이 마무리되면 윤 전 총장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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