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100억 투입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시내 미세먼지 경고 전광판. 부산일보DB

부산시가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위해 올해 100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 8곳 인근에 녹지 공간을 마련하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업단지나 도로변에 조성되는 녹지 공간으로, 미세먼지의 도심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주요 발생원 8곳 인근 녹지 마련
느티나무 등 심어 열섬 완화 기대

먼지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세먼지 흡수 능력이 높은 느티나무와 가시나무 등을 주로 심는다. 미세먼지 차단 효과뿐 아니라 도시 열섬 현상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올해 강서구 명지 교통광장, 명지 국제신도시 완충녹지, 경부선 철로변, 감천항, 화력발전소 주변, 정관산업단지 주변, 명례산업단지 주변, 감만부두 등 8곳에 100억 원을 투입하고 25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도시림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지난해에는 75억 원을 들여 사상·녹산·금사공단 등 8곳에 나무 20만 그루를 심었다. 안준영 기자 jyoung@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