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638만 가구 반려동물 860만 마리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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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정치 조사 결과

2020년 기준으로 전국 638만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860만 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려견을 키우는 비용은 월 평균 17만 6000원, 반려묘(고양이)는 14만 9000원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반려동물 키우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7.7%로 전국 가구로 추정하면 638만 가구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보다 47만 가구가 증가한 것이고 5년 전에 비해서는 40%가 늘어난 것이다. 또 반려견은 602만 마리를, 반려묘는 258만 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마리당 월 양육비는 11만 7000원인데 반려견은 17만 6000원, 반려묘는 14만 9000만 원이었다. 전체 평균 양육비가 낮은 것은 햄스터 토끼 앵무새 등 다른 동물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반려견 주인이 목줄이나 입마개 등 반려견 준수사항을 지키는 정도는 68.4%였다. 반면, 반려견 미소유자가 인식하는 반려견 소유자의 준수 정도는 22.4%에 머물렀다. 그 이유로 ‘단속되는 경우가 드문 것 같다’는 답변(48.1%)이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는 지인 간 거래가 가장 큰 비중(69.1%)을 차지했다. 이어 펫숍 등 영업장 이용이 24.2%, 동물보호시설 입양은 4.8%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8.1%는 반려동물을 양육 포기 또는 파양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었다. 그 이유는 ‘물건 훼손, 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 응답이 29.4%로 가장 높고,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 20.5%,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 18.9% 등이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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