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위기 타개 첫 실무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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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과 지역 15개 대학 총장들이 지역 대학 위기 타개를 위한 간담회(부산일보 4월 7일 자 1면 등 보도)를 개최한 데 이어 구체적인 실무협의가 열린다. 이들은 대학의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지역 고교와 협력하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고교-대학-교육청 관계자 참석
시·상의 참석 4자 기구도 논의

부산시교육청은 23일 오후 부산미래교육원에서 ‘부산지역 고교-대학-교육청 실무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지난 6일 열렸던 ‘부산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감과 지역 대학 총장 간담회’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들은 협의회를 통해 학생 수 감소와 지역대학의 미충원 등 부산 지역 교육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 고교-대학의 상생과 지원 방안을 구체화한다. 지역 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학의 첨단 기자재와 우수 인력을 활용하는 고교와 지역 대학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2025년 전면 시행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학교의 교육 역량과 학생들의 참여 경험을 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해 높여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대학 상담 캠프와 지역대학 입시설명회 개최 △지역 대학 알짜 정보 자료집 발간 △지역 대학 입시정책 자문 △지역 대학 연계 구·군진로교육지원센터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고등학교, 지역 대학, 부산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부산교육청과 지역 대학,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등 지역 대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4자 상설기구의 운영 방안도 논의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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