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가맹점 9곳·이용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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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창원사랑상품권인 누비전의 불법 환전 의심 내역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가맹점 9개 소와 이용자 57명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의 이번 일제 단속은 빅데이터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자료를 분석한 뒤 불시에 현장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적발된 가맹점은 모두 정당한 거래 없이 가족이나 지인 등의 명의로 상품권을 구매해 환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사안의 심각성과 위반 상태 등을 고려해 가맹점 9개 소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부당이득 환수, 가맹점 직권 취소 행정처분 등을 예고했다.

시는 또 이용자 57명에 대해 향후 2년간 상품권 구입 제한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김부식 창원시 경제살리기과장은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누비전이 부정 유통됐다는 점에서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해 수시 점검과 함께 적발된 가맹점은 과태료 부과와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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