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 힘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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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은 ‘썸 인큐베이터’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BNK 제공

2011년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금융그룹으로 출범한 BNK금융그룹은 ‘지역과 함께 세계로, 고객과 함께 미래로’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출범 1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기업 역량을 모으고 있다.

출범 10년, ESG경영 역량 집중
환경보호·사회공헌 등에 팔 걷어
김지완 회장 취임 후 투명성 강화
2년째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취약계층·자영업 포용금융 확대
중기 성장 이끌 혁신금융에 앞장
썸 인큐베이터 통해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금융’ 새로운 물결

전통적 금융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된 지속가능 금융에 대한 공감대가 현재는 금융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ESG경영의 중요도가 크게 부각됨에 따라 BNK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경영을 그룹 전반에 걸쳐 확대 추진하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ESG경영은 기업이 환경 보호와 사회공헌에 앞장 서고, 조직 내 부패를 근절하고 투명하게 경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BNK는 ‘지속가능금융 실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이라는 ESG 비전 하에 ‘책임있는 성장’ ‘함께하는 성장’ 및 ‘신뢰받는 성장’ 이라는 3개의 큰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어 금융업계의 환경 변화 및 지속가능금융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주와 부산·경남은행을 중심으로 ESG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ESG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친환경·지역상생형 상품 출시, ESG 채권발행에 주력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계열사 전반에 걸쳐 ESG 상품 및 서비스의 라인업 확대, 기후변화 관련 대응전략 고도화 등을 통해 전사적인 ESG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정관 개정을 거쳐 이사회 내 ESG위원회도 신설했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ESG금융상품 확대 등 그룹의 ESG 경영 활성화와 작년에 수립한 ESG 경영체계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작년 11월과 올해 4월에 재생에너지 등 녹색분야 및 취약계층 등 사회분야 지원을 위해 각 1000억 원 규모의 국내 ESG채권을 발행했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등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채권 관리체계를 구축했고, 조달된 자금은 녹색금융 활성화와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 중 기후변화 관련 재무적 영향 및 리스크 분석을 통해 그룹의 세부 기후변화 전략을 수립하고, 환경·사회 리스크의 내부 평가기준 설정 및 계열사의 여신·투자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ESG 요소 반영 등을 통해 상품·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고도화하면서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지속가능경영 추진과 관련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중 지배구조 부문에서 BNK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BNK는 한국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2020년 ESG 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금융회사 부분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모범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갖춘 금융기관으로 인정받았다. 908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ESG 통합평가에서도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달성하며 ESG 역량이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안정성, 독립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대표이사 회장 3연임 제한 제도 도입 및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 그룹 경영진 성과평가 제도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 지주 감사담당 임원 선임을 통한 그룹 내부통제 강화 및 여신심사 프로세스의 투명성 제고와 같은 지배구조의 체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포용금융·미래혁신으로 상생경영 실천

BNK는 동남권 경기 침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을 운영하는 서민들을 위해 포용금융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해 지역과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혁신금융을 통해서는 금융의 사회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포용금융’ 측면에서는 취약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저금리로 서민금융 대출을 실시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각종 수수료 면제와 우대금리를 제공해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영세자영업자를 위해서는 ‘고금리 대환’ ‘재기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0월 부산은행 노사가 출연해 만든 재단법인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은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 사업,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 일자리창출과 청년 취업지원, 사회적 기업 발굴 육성 사업 등 지역의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회적 가치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민·관·언론기관이 함께 2019년부터 ‘자영업 미소만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총 1만 곳의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사업장 홍보를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상권분석 컨설팅 및 언론 홍보 등 종합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 사장님의 얼굴에 미소가 만개(滿開)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BNK는 지역경제 혁신의 마중물이 될 ‘혁신금융’ 실천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2019년 9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중소기업과 혁신성장기업 등에 대출, 자본투자, 디지털, 일자리혁신의 4가지 분야로 나누어 3년 동안 약 21조 원을 지원하는 ‘BNK 부울경 혁신금융’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출혁신’ 부문은 약 19조 6000억 원을 투자해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중심으로 부울경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함께 포괄적 상환능력 평가 실시 등 기업여신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본투자 혁신’ 부문에서는 기업 성장 단계별 투자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창업 및 스타트업, 성장기업, 구조조정기업 등에 약 4000억 원을 성장단계별 맞춤금융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 혁신’ 부문에서는 약 13억 원을 투자해 지역 내 핀테크 기업의 발굴 및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자리 혁신’ 부문에서는 혁신성장 선도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유망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약 7000억 원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말까지 약 18조 3000억 원의 혁신금융을 지원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

지역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은행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역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모델 구축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는 썸 인큐베이터 공모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무상 제공 및 성장단계별 맞춤형 코칭, 경영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 육성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9년부터 창업기업 투자 경진대회 ‘B-스타트업 챌린지’를 매년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한다

경남은행도 2020년 2월에 ‘아이디어(IDEA, Innovation & Development, Eternal Accompany BNK) 인큐베이터’를 개소해 전기전자와 제조 분야를 다룬 창업자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플랫폼 등 미래 기술과 관련된 창업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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