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스·택시 만족도 확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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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앞 택시 승강장. 부산일보DB

부산시가 택시와 버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민원 처리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도입한다.

부산시는 교통불편민원위원회, 1민원 1담당제, 불편신고 조사원 대상 전문 교육 등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민원위원회·민원 전담제 등 도입
엄정한 조사·공정한 처분에 방점

올해 3월 신설된 교통불편민원위원회는 교통 분야의 전문가들이 매달 한차례씩 모여 택시와 버스의 법규 위반 사항을 점검한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과 택시운송사업발전법 위반 사항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다. 행정처분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위원회다.

교통불편 민원 서비스 인력을 확대해 1민원 1담당제도 추진한다. 기존에는 접수, 조사, 처분 등 단계별로 담당 공무원이 달라져 민원 처리가 지지부진했다.

부산시는 민원인 1명을 공무원 1명이 전담하는 민원인 중심 체계로 개편해 친절하고 신속하게 민원이 처리될 수 있게 만든다. 과거에는 60일가량 걸리던 민원 처리 기간이 30일 정도로 단축되고, 만족도도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한다.

부산시는 또 상담전문가에 의뢰해 불편신고 조사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도 실시한다. 불편신고 조사원들의 시민 친절도 향상과 갈등 조정관리 능력 배양이 교육의 목표다. 운수종사자들에게도 불편신고 유형별 사례, 민원 발생 통계 등을 맞춤형으로 배포해 시민 친화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교통 불편 민원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공정한 처분으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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