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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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사진)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 의원 300명 중 255명이 참여해 찬성 206표, 반대 38표, 기권 11표로 통과시켰다. 여당 의원 다수도 체포동의안 가결에 동의한 것이다.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당 쇄신론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내로남불’에 대한 쓴소리도 쏟아지고 있어 여당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법원은 이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9일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된 바 있다. 이 의원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이 의원은 이날 표결에 앞서 신상 발언을 통해 “이 시간 국회 본청 안에서 본 의원이 검찰로부터 당하고 있는 이 참을 수 없는 치욕과 수모를 동료 의원 여러분들도 언제라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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