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금고 골프부 창단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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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국C&T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부산 개금고 골프부 안태현(왼쪽부터), 김예람, 이성호, 이욱열, 박태용 선수. 개금고 제공

부산 개금고등학교 골프부가 최근 열린 전국 대회에서 우승했다. 특히 골프부 창단 27년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일궈내 전국적인 눈길을 끌었다.

개금고등학교(교장 배정철) 골프부(감독 손석룡)가 지난 12~15일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주관으로 전남 무안CC에서 열린 ‘제8회 한국C&T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8회 한국C&T배 전국대회
창단 27년 만에 단체전 정상

이 대회에서 개금고 2학년 이성호와 안태현, 3학년 이욱열과 김예람 선수 등 4명의 단체전 출전 선수는 최종일에 2위를 8타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특히 이성호는 개인전에서도 23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4위에 오르는 등 한국을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꼽혔다.

이성호 학생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대회가 취소되고 선수들에 대한 대회 출전일수 제한 등 어려운 분위기 속에 이뤄낸 우승이라 더욱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금고 골프부는 1993년 창단했다. 2020년 전국대회에서 단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창단 27년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명실상부한 골프 명문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석룡 감독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개금고가 명실상부한 골프 명문학교로 거듭나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금고 배정철 교장은 “27년에 쾌거를 계기로 골프부 학생들이 훌륭한 글로벌 골프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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