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항로표지 관리 부산해수청, 5곳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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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로 대표되는 항로표지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항로표지 관리운영시스템이 부산권역에 도입된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신기술 도입을 통해 부산권역 항로표지 서비스 품질 향상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항로표지 관리운영시스템이란 등명기 점·소등, 축전지 전압, 태양전지 전압, 등명기 전류와 표지 위치(이탈 거리) 등 항로표지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원격감시·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항로표지 사고 발생 때 신고에 의존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함으로써 사고 복구시간이 대폭 감축되고, 항로표지로 인한 2차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해수청은 올해 △중리항방파제등대 △부산항동삼동어항방파제등대 △청사포어항북방파제등대 △학리항방파제서단등대 △천성항방파제등대 5곳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어 오는 2024년까지 관내 169곳의 항로표지에 관리운영시스템을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총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세계 해운항만물류 중심지인 부산항의 위상에 걸맞은 고품질의 항로표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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