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표는 정해졌다, 이제 최강자를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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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국내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다음 달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 동고성구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와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9개 시·도의 고교 축구 명문 40개 팀이 참가한다.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축구 스타의 산실로 그동안 박지성, 이영표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국내 최고 권위·스타 산실
내달 15일부터 고성 일원 개최
전국 축구 명문 40개 팀 참가
19일 대표자회의 조 추첨 실시
10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 예선
지난해 우승·준우승팀 같은 조
예선부터 치열한 ‘빅매치’ 기대

참가 팀은 경기도가 11개 팀으로 가장 많고, 경남이 8개 팀, 부산이 7개 팀, 경북이 4개 팀, 서울이 3개 팀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2개 팀이, 울산과 대구와 전남은 각각 1개 팀이 출전한다.

부산에서는 SC DONGA U18, 경남공고, 동래고, 동부산FC U18, 부경고, 부산FC U18, 부산정보고가 출전한다. 경남에서는 FC김해 U18, 거제고, 마산공고, 범어고, 창녕FC U18, 창녕고, 창원기계공고, 철성고가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에서는 학성고FC U18가 우승에 도전한다.

40개 팀 지도자 등은 19일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대회 규정을 확정하고 조 추첨을 진행했다.

조 추첨에서 확정된 대진표에 따르면 40개 팀은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 20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청룡기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다.

조별리그에서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자 승, 골 득실, 페어플레이, 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16강전부터 4강전까지는 무승부일 땐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결승전의 경우 전·후반 승부가 안 나면 연장전 20분(10+10) 후 승부차기로 우승 팀을 가릴 계획이다.

조 추첨 결과 지난 대회 우승팀인 중대부고와 준우승팀인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이 5조에 배치돼 예선부터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무학기에서 우승한 전통의 강호 마산공고는 2조에서 우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부산에서 출전하는 부산정보고와 부산FC, 경남공고는 6조에 배치돼 청담FC와 함께 각축을 벌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선수단, 대회 운영자 등 등록자 외엔 경기장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각 팀은 5월 14일부터 매일 선수단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운영위원회에 제출하고, 경기 당일에는 발열 체크 후 경기장에 입장한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바로 격리 조치하도록 했다.

직접 경기하는 선수와 웜업 선수 외엔 경기장 내 모든 인원(감독·코치 포함)은 마스크를 착용한다. 주최측은 경기가 끝나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감염병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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