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476억 관리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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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4개 불법 도박사이트의 도박자금 476억 원을 대포계좌를 통해 관리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국내 총책 A(30)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23)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도박자금 1억 4259만 원과 대포 휴대전화 167개를 압수하고 공범들에 대한 추적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도박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충전계좌 입·출금 관리 업무를 대행해 주고 베팅금액의 2%에 해당하는 수수료와 충전계좌 사용료 명목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각 도박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지급받았다. 도박사이트 운영에 이용된 300여 개의 입·출금 대포 계좌는 계좌 개설자 실명을 금융기관이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계좌 개설의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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