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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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린 ‘문화도시 시민보고회’ 첫 토크쇼에서 문화도시 비전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경남 김해시가 법정 ‘문화도시’를 시민들에게 공식 선언했다.

김해시는 20일 오후 2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전문가와 지역 문화인,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시 시민보고회’를 갖고 문화도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김해시, 시민보고회서 공식 선언
전문가·시민 참여 주제별 토크쇼
방향성·비전 등 놓고 열띤 토론

앞서 김해시는 올해 1월 초 경남도는 물론 가야문화권 최초로 ‘역사전통 분야’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이날 시민보고회는 문화도시 홍보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1, 2부로 나눠 2시간여동안 진행됐으며, 토크쇼 형태의 주제별 토론회와 본격적인 문화도시로서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출항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는 ‘문화도시김해’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됐다.

이날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문화도시의 역할’이란 주제로 진행된 첫 토크쇼에는 이영준 김해문화도시센터장의 사회로 차재근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협력위원장, 임학종 김해문화도시위원장,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박은희 김해시의원 등 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문화도시 김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역사전통 분야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로서 김해가 제시해야 할 비전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문화도시 사업을 준비해왔던 지역의 다양한 9개 분야 주체들이 참여한 두 번째 토크쇼는 ‘문화도시를 통한 삶의 가치 전환’이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시민과 문화활동가, 청년, 문화도시센터, 행정 등 모두 9명의 토론자들은 서로가 경험한 문화도시와 앞으로의 희망을 공유했으며, 문화도시는 도시의 색깔을 문화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문화도시 출범 퍼포먼스는 ‘출항’이란 부제로 김해가 문화도시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모두의 의지를 담았다. 허성곤 김해시장과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보고회에 참석한 모두가 함께 무대로 올라 문화도시 김해의 슬로건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도시 김해’를 제창했다.

글·사진=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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