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수원지 둘레길 ‘한 바퀴’… 시험 스트레스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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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민 부산일보 청소년기자(브니엘여고 2)

부산 회동수원지는 ‘도심 속 힐링공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중간고사에 지친 중고교생들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연공간이다.

중·고교생 스트레스 유발 최대 원인인 중간고사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밥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아껴 가며 공부에 빠져들 때다. 이 시험이 끝나고 나면 잠시동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연속 트레킹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험의 중압감도, 진학에 대한 두려움도 벗어버리고, 오로지 나만의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도 재충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중간고사 뒤 트레킹 코스로 안성맞춤
브니엘여고생에 휴식 제공 힐링 공간

도심에 있으면서도 맑은 공기와 푸른 숲,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인 부산 회동수원지는 원거리 이동에 제약을 받는 학생들이 자연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회동수원지는 금정구 회동동을 비롯한 5개 동에 걸쳐 있고, 기장군에도 접해 있을 정도로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부산시 상수원 역할을 하는 이곳은 자연과 함께하는 각종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길이 8.7㎞에 걸으면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회동수원지에는 땅뫼산 황토숲길, 갈맷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 힐링공간’이라는 말이 가장 부합하는 곳이다. 특히 맨발로도 걸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운 황토가 깔린 땅뫼산 황토숲길은 편백나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맨발로 느끼는 황토흙의 감촉, 그리고 호수와 전망대가 트레킹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곳은 브니엘여고와도 도보 10분 거리라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친구들과 한 번씩 찾는 곳이기도 하다.

회동수원지의 경관과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회동수원지 소풍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수변길 설렘 트레킹과 생태탐방로 힐링 트레킹, 감성 힐링 트레킹과 같은 상시프로그램과 계절의 변화에 따른 월별 프로그램이 있다. 회동수원지 소풍여행은 트레킹 콘텐츠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수원지의 역사와 주요명소, 근방의 맛집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맛집지도’까지 만들어 제공한다. 특히 올 1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지역특화 관광콘텐츠사업 중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가오는 5월, 도심에서 계절의 변화를 한 눈에 느끼며,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말끔하게 날려 버리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면 회동수원지 방문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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