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2구역 재건축조합, 조합설립 인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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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여 가구 재건축 사업 탄력

부산 동래구 명륜동 명륜2구역 재건축 사업(조감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명륜2구역 재건축조합은 최근 동래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명륜2구역은 사업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부산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지역으로 삼성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륜2구역 재건축사업은 명륜역 인근 삼창, 세창, 대진, 한신 등 4개의 아파트 단지와 일부 단독 주택과 도로 등을 합쳐 2만 4763㎡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29층 550여 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명륜2구역 조합은 2019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0년 2월 추진위원회 승인, 올 1월 조합설립총회 등을 거쳐 빠르게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오는 6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이후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이주·철거 등을 거쳐 2023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명륜 2구역은 초역세권의 평지로, 명륜초, 동해중, 중앙여고 등의 학교와 학원가가 잘 형성돼 있다. 또 롯데백화점 동래점과 롯데마트, 동래시장, 메가마트, 동래구보건소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온천천과도 인접하다. 삼성건설이 이번에 조합 설립 인가 축하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주요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인다.

현재 재건축 부지 내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평) 당 3000만 원 가량으로, 조합은 하이엔드(최상위) 아파트 브랜드 유치와 후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명륜2구역 이종우 조합장은 “현재의 시세를 고려하면 아파트의 고급화를 통한 후분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고문에도 하이엔드 브랜드 유치 계획을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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