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사업 다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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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대표 장석영 전 차관 영입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발포제 생산 부문에서 수소 연료전지 등 신사업 부문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주)금양이 미래산업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생산 시설 확보에도 나서는 등 신사업 부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양은 장석영(사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수소 연료전지 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계열사 금양이노베이션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장 신임 대표는 과기부 내에서 정책기획관, 인터넷융합정책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을 역임하며 미래 산업 정책 개발 등을 주도한 전문가이고,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으로도 일한 바 있다.

금양이노베이션은 수소 연료전지 부문 등 금양의 신사업을 전담하는 핵심 계열사다. 금양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IST)로부터 초미세나노입자를 합성할 수 있는 촉매 기술을 이전받은 데 이어 올 2월에는 KIST와 연료전지 기술과 소재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료 전지 분야 진출과 사업 과제 발굴을 위한 전략적 제휴인 셈이다.

금양은 2차전지용 소재와 수소 연료전지 생산 설비 확보를 위해 부산 사상구 감전동 본사를 리모델링하는 작업에도 들어갔다. 이번 리모델링은 2차 전자 소재와 수소 연료전지 관련 제품 등 신사업 부문 안착 시 대량 양산에 앞서 실험실과 기본 생산 설비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 부문인 발포제 생산을 위한 설비는 중국 등 다른 공장으로 이전하고 본사는 친환경 발포제, 2차 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신사업 부문 생산만 맡도록 한다는 게 금양 측 계획이다.

우선 금양은 장 대표 영입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분야 핵심 소재인 연료전지 촉매, 촉매를 기반으로 한 핵심 부품인 MEA(막전극접합체), 스택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금양은 장 대표가 미래산업 영역의 폭 넓은 인맥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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