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커피가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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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핀란드의 두 청년이 브라질 커피농장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현재 커피산업에 존재하는 문제들은 어디에서 오는지, 기후변화로 커피가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커피가 우리 손에 다다를 때까지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이야기. 페테 레파넨·라리 살로마 지음/정보람 옮김/열린세상/264쪽/1만 6000원.



■음악이 흐르는 미술관

‘큐레이터 첼리스트’인 저자가 미술과 음악의 흐름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원시시대의 라스코 동굴 벽화와 뼈 피리에서 시작해 난해한 현대미술과 오늘날 우리가 일상적으로 듣는 BGM(배경음악)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미술은 같은 시대적 배경으로 변모했다. 그래서 둘을 함께 다룰 때 더 쉽게 이해하고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윤지원 지음/미술문화/184쪽/1만 5000원.



■진보적 노인

평생을 언론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자신이 진보라며 우리 사회에 관한 생각을 풀어낸 에세이. 저자는 자신이 진보라고 해서 현재의 집권 세력에 마냥 손을 들어주지 않는다. 오히려 기득권은 반대 정파를 적폐로 몰아 한국 사회를 분열시켰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진보의 고유 가치인 약자 지향성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필재 지음/몽스북/260쪽/1만 5800원.



■모든 장소의 기억

우리가 머물고 일하며 지나치고 추억하는 장소 38곳에 관해 쓴 에세이. 책에 등장하는 서점, 문방구, 병원, 공중화장실, 계단, 목욕탕, 포장마차, 카페 등은 지극히 사적이다. 저자는 창문이 있는 병실은 시들어가는 생명을 일으켜 세우는 통로라 얘기하는데…. 내가 있는 곳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준다. 박성진 지음/문학동네/188쪽/1만 3500원.



■자연을 담은 엄마 요리

2013년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은 의 개정판. 제철 재료로 만든 시골 엄마표 레시피북이다. 저자는 대구 팔공산 자락에서 아들과 함께 장을 담그고 텃밭에서 키운 채소로 약이 되는 밥상을 차린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계절마다 챙겨 먹으면 좋을 204가지 건강 음식을 소개한다. 배명자 지음/상상출판/248쪽/1만 5500원.



■자율조직

성과를 지속해서 내는 조직의 특징은 무엇일까? 책에서는 모든 업무에 자율성이 보장되었을 때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피드백 없는 자율은 방종으로 변질할 위험이 있다. 자율 속에서 피드백은 서로가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장치가 된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꿈꾸는 기업이라면 한 번 쯤 읽어야 할 책. 신경수 지음/21세기북스/300쪽/1만 8000원.



■비차를 찾아라

기록으로 전해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기 비차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우리 기술로 만든 비행기가 16세기 조선의 하늘을 날았다는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와 정평구, 류성룡, 고니시 유키나와 같은 실존 인물에 상상력을 불어 넣었다. 정명섭 글/장성환 그림/그린북/154쪽/1만 1200원.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2021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미국 델라웨어주에 사는 세 남매 캐시, 피치, 버드의 한 달간 이야기. 세 남매는 각자 떨어져 자신만의 궤도에 맞춰 움직인다. 그러던 세 남매에게 1986년 1월 챌린저호 발사는 큰 변화를 일으킨다. 세 남매의 삶과 꿈 등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고정아 옮김/밝은미래/376쪽/1만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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