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예산 40%는 사회복지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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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세출 1조 3583억 원

경남 양산시의 지난해 총세입은 1조 6480억 원, 총세출은 1조 3583억 원으로 나타났다.

15일 2020년 양산시의 세입·세출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시 총세입은 1조 6480억 원으로 전년도 1조 3960억 원보다 18.1% 늘어났다. 세입 중 보조금이 6112억 원(37.1%)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세(3153억 원)와 세외수입(1153억 원) 등 자체 수입이 4306억 원(26.1%), 지방채와 예치금 회수 등 3036억 원(18.4%), 지방교부세 2290억 원(13.9%), 조정교부금과 재정보조금 735억 원(4.5%)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세와 보조금은 전년도보다 28.3%와 48.9% 증가했다. 지방채와 예치금 회수도 전년보다 7.4% 증가했으나, 세외수입(-7.2%)이나 지방교부세(-11.1%)는 감소했다.

세출은 1조 3583억 원으로 전년도 1조 1295억 원보다 2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출 중 가장 많이 사용된 분야는 사회복지로 전체 세출의 39.5%인 5365억 원이다. 뒤이어 수송·교통 2079억 원(15.3%), 환경 1013억 원(7.5%), 국토와 지역개발 776억 원(5.7%), 일반 공공행정 531억 원(3.9%), 문화와 관광 529억 원(3.9%), 농림 해양수산 361억 원(2.7%), 산업·중소기업과 에너지 279억 원(2.1%), 교육 236억 원(1.8%), 보건 192억 원(1.4%), 공공질서와 안전 67억 원(4.9%), 기타 1131억 원(8.3%) 순이었다.

지출 분야 중 가장 높은 사회복지의 경우 보육과 가족, 여성에 집중됐고, 노인과 청소년 관련 지출도 뒤를 따랐다. 특히 동면 119안전센터와 동부소방서 건립지원비, 마스크 구입비 등의 지출에 따라 안전·보건 분야 지출이 전년도 30억 원과 163억 원보다 121. 47%와 18.09% 증가했다.

반면 일반 공공행정과 교육, 산업·중소기업과 에너지 분야는 전년보다 각각 14.05%, 5.17%, 22.31% 감소했다. 교육 분야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수업 진행으로 학교에 투자되는 지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잉여금은 2897억 원으로 조사됐다.

시의 총부채(퇴직급여 충당금, BTL 방식의 상·하수도사업)는 884억 원으로 전년도 925억 원보다 41억 원(4.43%)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에 불구하고 우리시 공무원은 물론 국회·도·시의원의 도움을 받아 전년에 비해 더 많은 보조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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