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

남자 테니스계의 절대강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와 라파엘 나달(3위)이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조코비치는 1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208만 2960 유로)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야니크 시너(22위)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2월 호주오픈 이후 첫 출전
롤렉스 마스터스 16강 진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대니얼 에번스(33위)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조코비치는 올해 치른 10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나달 역시 페데리코 델보니스(87위)를 2-0(6-1 6-2)으로 가볍게 이기고 16강에 안착했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7위)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모두 2월 호주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ATP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했고, 나달은 8강까지 올랐다.

클레이코트 대회에 유독 강한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우승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와 함께 연습한 사실이 알려져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