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첼시’ ‘맨시티-PSG’ UCL 4강 대진표 나왔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5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옆에 선 리버풀의 디오고 조타(왼쪽)가 낙담하고 있다. 오른쪽은 맨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에서 맨시티 필 포든(오른쪽)이 결승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는 모습. EPA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안착하면서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잉글랜드)와 우승 진출을 다툰다.

‘최다 우승’ 레알, 리버풀 제쳐
3년 만에 다시 우승 도전
맨시티, 도르트문트 완파
‘난적’ PSG와 결승 진출 다퉈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3-1로 이겨 우위를 점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3-1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회 최다 우승팀(13회)인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가 UCL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14번째, 전신인 유러피안컵을 포함하면 30번째로 모두 최다 진출 기록이다.

2차전에서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풀은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지만,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에게 막혔고, 이후 티아고 알칸타라와 디오구 조타 등을 투입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살라흐의 오른발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맨시티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1, 2차전에서 연달아 격파하며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와 필 포든의 득점포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도 2-1로 앞선 맨시티는 합계 4-2로 도르트문트를 꺾었다.

선제골은 전반 15분 도르트문트의 주드 벨링엄이 뽑아냈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10분 엠레 잔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마흐레즈가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0분에는 포든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찬 기습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맨시티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천영철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