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우승’ 김해시청축구단, 프로구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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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축구단이 지난해 K3리그 우승컵을 쥐고 환호했다. 14일 김해시는 ‘축구 명문도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축구 명문도시’로 변모한다. 이는 지난해 김해시청축구단의 K3리그 원년 우승을 계기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2024년 전국체전 개최 이후 축구를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축구 명문도시’ 꿈꾸는 김해시
2년 뒤 김해FC재단법인 출범
유소년팀 육성·축구장 건립

김해시는 지역 축구팀에 대한 지원과 인프라 확대 등 축구 명문도시로의 지향을 위한 추진계획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김해시는 2008년 창단한 김해시청축구단이 지난해 출범한 K3리그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먼저 시청축구단에 대해 프로구단을 향한 법인화 추진에 나선다. ‘김해FC 재단법인’은 오는 2023년 상반기를 목표 연도로 정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법인화를 통해 유소년팀 육성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다양한 세부사업을 함께 진행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양질의 스포츠 활동을 더 많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김해에서는 104개 클럽·팀 4200명이 선수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해시는 2025년까지 초·중·고 클럽 2~3개와 유소년 3~4개 팀을 늘리고, 저변 확대를 통해 일반 동호회도 더욱 활성화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년까지 축구장 4곳을 추가 건립한다. 다음 달 임시개장 예정인 삼계동 시민체육공원 축구장은 전국체전 정식 축구경기 개최를 위해 공인도 받는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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