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 차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사업’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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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개 공공기관 업무협약식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사업에 참여하는 9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14일 위탁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조성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이하 BEF)’ 사업이 올해로 4년 차를 맞아 확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신규 참여로 BEF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나다 순) 등 기존 8곳에서 9개 기관으로 늘었고, 기금 역시 전년보다 증액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14일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캠코마루에서 (사)사회적기업연구원과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년차 사업 시행을 위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 11억 7000만 원을 전달했다.

BEF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이 조성한 기금(2018년부터 5년간 50억 원 조성 목표)으로,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올해 조성된 기금은 11억 7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 3000만 원 늘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인다.

특히, 올해 사업에는 금융지원 부문을 강화해 사업 규모를 7억 4000만 원으로 확대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한편, 코로나19 극복 긴급 대출부문을 신설해 21개 기업에 최대 1000만 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추가로 지난 3년간 무이자대출을 받은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감안해 올해 분할상환 예정이던 대출원금을 만기로 유예할 선택권을 부여한다. 아울러 한국형 뉴딜과 연계한 스마트팜(Smart-farm) 사업에도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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