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설의 아들이라도 예외는 없다” 플레이어 아들 오거스타 영구 출입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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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하며 골프볼 로고 노출”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게리 플레이어의 아들이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으로부터 영구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

14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 등 골프 전문 매체에 따르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플레이어의 아들 웨인 플레이어에게 출입 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웨인의 형 마크 플레이어가 SNS를 통해 밝혔다.

웨인은 마스터스 기간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안에 들어오지 못한다.

웨인은 지난 8일 마스터스 개막을 알리는 시타 행사에 아버지의 캐디로 참가했다. 하지만 그는 중계 화면에 자신이 주식을 보유한 골프볼 로고가 잘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노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흑인 선수로는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골프계 원로 리 엘더가 소개될 당시 뒤에 서있던 웨인이 자신의 오른 손바닥 위에 골프공 박스를 올리는 방식으로 로고를 노출했다는 것이다. 특히 엘더가 처음 마스터스 시타에 나섰기에 시청률이 가장 높은 순간이었다.

웨인의 행동을 두고 많은 골프 팬들이 마스터스의 전통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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