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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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이후 첫 만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청와대와 외교부 등에 따르면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5일 한·미·일 3국 안보실장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해 조속한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5월 중에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하는 형식이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며 “한·미정상회담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조기에 개최한다는 공감대하에 양국 간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와 일부 청와대 참모는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역산해 지난달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간격을 8~12주로 정하고 있어, 2차 접종을 완료하고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한다면 이르면 5월 중순 방미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 문제, 한·미동맹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석호 기자 ps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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