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구임대주택 10곳 ‘그린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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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억 들여 에너지 효율 제고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개금2지구 영구임대주택 등 10개 단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영구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지자체 공모를 시행했다.

부산에서는 개금2, 다대3~5, 덕천2, 동삼1~2, 반송, 부곡, 학장 영구임대주택이 선정됐다. 이 단지들은 앞으로 국비 32억 원과 부산도시공사 20억 원을 합친 52억 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됐다.

부산시와 정부는 해당 단지의 세대 내에 고효율 단열재, 고성능 창호, LED 전등, 절수형 수전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장비를 설치한다. 이 사업은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주택 내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주민 관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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