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삼익비치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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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 의결, 내달 인가 신청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남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이 속도를 낸다.

남천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사업시행계획과 정비계획 변경 수립, 정관 개정 등을 의결해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총 2482명이 투표에 참여해 97.5%(2419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사업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총 정비사업 규모는 2조 6497억 원으로, 조합 설립 추진 때의 1조 3292억 원보다 2배가량 늘었다. 공사비가 1조 4845억 원이고, 금융비 5827억 원, 설계비 130억 원, 감리비 221억 원, 기타 경비 3402억 원 등이다.

조합은 다음 달 수영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이후 관리처분인가 신청 등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남천2구역 재건축 사업은 1979년 준공된 3060가구의 삼익비치를 지하 3층~지상 최고 61층, 12동, 3200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강희경 기자 hi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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