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동 투표소 기표 도장 훼손 용의자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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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외 투표소에서 기표 도장을 훼손(부산일보 4월 12일 자 9면 보도)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12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7일 북구 만덕1동 제4투표소의 야외 임시 기표소에 있던 기표 도장을 훼손한 혐의로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공직선거법 244조(선거사무관리관계자나 시설 등에 대한 폭행, 교란)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도장이 분실된 임시 기표소는 발열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투표장에서 약 20m 떨어진 야외에 설치됐다. 북구청 투표관리관이 해당 기표소를 살펴보다 이탈 방지 줄이 끊어진 채 도장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야외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한 사람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바로 다음 날인 8일 인근을 수색하다 인근 화단에서 해당 도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CCTV 분석을 통해 A 씨를 검거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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