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회장, 도쿄올림픽 선수단장 내정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장인화(사진) 부산광역시체육회 회장이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내정됐다.

장 회장은 12일 <부산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수단장 내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장 회장의 선수단장 발탁은 예견됐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연기 전에 선수단장으로 사실상 내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올림픽 개최가 1년 연기되면서 선수단장 임명도 자연스럽게 늦춰진 셈이다.

대한체육회 22일 공식 발표
14일 진천선수촌 방문 첫 행보

대한체육회는 오는 22일 신임 집행부 첫 이사회에서 장 회장의 선수단장 임명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장 회장은 도쿄올림픽 D-100일인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다. 장 회장은 사상 첫 민선 부산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당선돼 지난해 1월 16일부터 부산 체육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장 회장은 올 3월 17일 부산 경제계를 대표하는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도 선출됐다. 동일철강(주) 회장인 장 회장은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체육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부산산업대상 경영대상, ‘1억 불 수출탑’ 등을 수상하는 등 동남권을 대표하는 경영인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장 회장은 “공식적인 발표 전이라서 조심스럽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도쿄에 가서 전 세계 참가국을 상대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도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며 “이 밖에도 세계와 부산을 연결하는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영철 기자 cyc@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