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조업 혁신 이끌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착공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서

경남과 창원 제조업 재도약을 선도하고 지원할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12일 오전 창원 본원에서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조감도)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40억 원을 들여 내년 완공 예정인 센터는 산자부와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추진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시설이다.

지난해 시작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은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 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해 예측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40여 개 중소·중견기업이 시뮬레이션으로 전력기기(3차원 모터), 자동차(배터리 쿨링 패드), 관광(첨성대 지진 영향), 건축(몽골식 가옥 에코 팬), 헬스 케어(밸런스 운동 기구) 등의 분야에서 기술 지원을 받았고, 총 84억 원 규모의 제품 개발과 생산 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뒀다. 또 지역 내 산·학·연 협력을 통해 매년 100명 이상의 시뮬레이션 해석기술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창원을 비롯한 경남 지역의 핵심 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추진에는 창원대, 경남대, 창원문성대와 KERI, 경남창원산학융합원 등이 함께 한다. 스마트제조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해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중추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부흥과 스마트화를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유동욱 KERI 원장 직무대행은 “기업의 신제품 개발, 장비 국산화, 기존 제품의 문제점 해결, 해외시장 진출, 연구소기업 설립 등 기회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