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몰린 양산 신기동, 소통 대책 세운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현장서 시장 등 ‘책임관 회의’

속보=경남 양산시 신기동 일대에 도시철도 개설공사와 양산천을 횡단하는 2개 교량 건설공사 등의 시기가 겹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는 본보 지적(부산일보 2020년 7월 13일 자 11면, 2021년 2월 8일 자 11면 보도)에 따라 양산시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양산시는 지난 9일 양산천을 횡단하는 양산대교 재가설 공사 현장에서 김일권 시장과 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임관 회의’를 가졌다. 김 시장은 이날 현장 점검에서 “양산대교는 지역 최대 교통체증 지역이어서 공사 기간 정체는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가설교량 폭을 기존 양산대교와 비슷한 규모로 하고, 가각을 정비해 양산천 제방 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시장은 “가교가 양산천의 유수(물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시공하라”며 “양산대교 인근 신기2지구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양산천변 도로 연결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기존 양산대교를 헐고 그 자리에 왕복 6차로 규모 양산대교를 재가설한다. 또 양산대교 상류 900m 지점에서는 2023년 6월까지 왕복 4차로 양산2교 신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도 35호선에 양산도시철도 건설공사도 진행 중이다. 양산선은 현재 왕복 8차로 중 4개 차로를 점용해 공사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양산대교와 양산2교 사이 신기2지구 사업도 2023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태권 기자 ktg660@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