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실험실 폐쇄 찬반투표 박형준 시장에 입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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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미군 세균 실험실 폐쇄 주민투표 추진위’는 8일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식장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항 미군 세균 실험실 폐쇄를 위해 주민 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시민단체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해당 실험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항 미군 세균 실험실 폐쇄 주민 투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8일 오후 2시 부산 시청 1층 로비에서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 부산시 시민투표 즉각 실시를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 면담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였다. 앞서 추진위는 ‘부산항 미군 세균 실험실‘ 폐쇄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시에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신청했지만, 부산시는 국가 사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추진위는 주민 투표 즉각 실시를 논의하기 위해 부산시장 당선인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 7일 보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8일 오후 부산 시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미군 세균실험실 관련)시위 자체에 대해 보고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정보가 확실하지 않다”며 “찬찬히 확인부터 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안준영· 박혜랑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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