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라인 인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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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당선자와 손발을 맞춰 새롭게 부산시정을 이끌 정무라인 인선에 시선이 쏠린다.

부산시장은 4급 이상 개방직 16명과 별정직 17명의 시청 공무원을 임명할 수 있는데 시장을 직접 보좌하는 정무라인 직원은 15명 안팎이다.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정책수석보좌관(2급 상당), 대외협력보좌관(3급 상당), 서울본부장(4급 상당) 등 개방직(전문임기제)과 별정직 5급 6명, 7급 3명 등이 포함된다.

경제부시장직, 안정에 무게
시청 입성 캠프 인사도 관심

최대 관심은 경제부시장 자리다. 1년 2개월 남짓의 민선 7기 잔여 임기를 채우는 박 당선자가 파격 인사를 통한 시정 실험보다는 안정적인 혁신에 무게를 둘 것으로 점쳐지면서, 어느 정도 행정 역량을 갖춘 인물이 경제부시장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선대위 캠프 내부 중량급 인사 발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위기의’ 부산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민간 대기업 출신 깜짝 등용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박 후보 공약인 여성부시장 임명은 여당 중심의 부산시의회 동의가 필수적인 조직개편 사안이라 협의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캠프 인사들의 부산시 입성 여부도 큰 관심사다. 성희엽 공보실장과 박경은 종합상황실장, 전진영 대변인은 시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이성권 전 의원을 비롯해 경선캠프에서부터 활약한 이수원 전 부산진구 당협위원장, 전종민 부산시당 정책개발실장, 김훈식 전 부산시 국제교류재단 한러센터장, 박 당선자와 ‘MB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이치우·박광명 씨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이들은 ‘미니 인수위원회’ 격인 자문위원회 성격의 임시기구에서 2주 동안 시정을 파악하고, 공약 실행 전략을 구체화한 뒤 인사위 또는 임원추천위를 거쳐 공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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