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짱’ 양산사랑카드, 배달 서비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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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경남 양산사랑카드에 배달 서비스가 도입된다.

양산시는 오는 6월 중 양산사랑카드(사진)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 시행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별도 앱 설치 없이 결제 가능
소상공인 수수료·광고비 절감

배달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양산사랑카드 위탁사인 코나아이가 개발한 배달 플랫폼을 활용해 가맹점 검색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배달 서비스는 양산사랑카드로 결제해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양산사랑카드 배달 서비스가 시작되면 소상공인은 민간 배달앱 이용 시 지불하는 수수료(최대 15%)와 광고비 부담을 덜게 된다. 시가 수수료를 지원하며, 광고료는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민간 배달앱은 가맹점으로부터 5만 원에서 8만 8000원 정도의 월 광고비와 배달 건수당 중개 수수료를 2.5~12.5%, 외부결제 수수료 3.3%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서비스 이용자는 양산사랑카드 특별 충전 포인트 10%에 더해 가맹점 자체 할인 등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게 된다.

이처럼 시가 양산사랑카드에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양산사랑카드 도입 시기인 2019년 2만 7000명 수준인 가입자가 지난달 현재 7만 5000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연간 특별포인트 10% 등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필요로 하지만, 국비가 줄어들면 특별포인트 축소(10%→5~6%)도 불가피해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양산사랑카드 이용 활성화 지속과 함께 소상공인의 민간 배달앱 이용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도 포함됐다.

시는 이용자 혜택이 적어 이용률 역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양산사랑카드 결제 시 가맹점 자체 할인을 제공하는 해피투게더 가맹점(기존 양산사랑카드 특별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소비자 혜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산사랑카드 특별가맹점 280여 곳을 포함해 내달까지 500~600곳, 연말까지 1800곳으로 늘리기로 하고 이달 말 가맹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달 중 고객센터도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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