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국내 최고 부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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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위였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최고 부호가 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6일 자산 10억 달러(1조 1000억 원) 이상의 세계 부호를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미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발표
자산 15조 9000억 원, 세계 145위
국내 2위는 김정주 NXC 대표

올해 명단에 든 한국의 억만장자는 모두 44명으로 지난해(28명)보다 16명 늘었다. 지난해 1위였던 고 이건희 회장이 명단에서 빠지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서 회장의 자산은 142억 달러(약 15조 9000억 원)로 전 세계 145위였다.

이어 김정주 NXC 대표가 133억 달러(약 14조 8000억 원)로 158위를 차지했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93억 달러(약 10조 4000억 원)로 251위에 위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3억 달러(약 9조 3000억 원)로 국내 4위, 전 세계 297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침체는 이어졌지만 전 세계적으로 억만장자의 수와 순자산은 늘었다. 세계 억만장자는 2755명으로 지난해보다 660명 증가했다. 17시간마다 1명꼴인 493명이 새롭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 가운데 210명이 중국과 홍콩 출신이었다. 또 이들 억만장자의 순자산 총합은 8조 달러(약 8935조 원)에서 올해 13조1000억 달러(약 1경 4631조 원)로 크게 증가했다.

세계 최고 부호 자리는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4년 연속 차지했다. 베이조스는 1770억 달러(약 198조 원)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1510억 달러(약 169조 원)등이 이름을 올렸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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