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5년까지 스마트 해운물류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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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2025년까지 스마트 해운물류 시스템을 갖춘다는 장기비전을 내놓았다.

해수부는 7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33차 경제중대본회의’에서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전략’이 심의·의결되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코로나19로 온라인 무역 확대와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되는 등 물류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스마트물류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확산을 위한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전략을 수립했었다.

이번 전략은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해운물류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2025년까지 △선박접안시간 5% 단축 △항만작업자 사고 30% 감소 △새로운 디지털서비스 10개 창출 △스마트 해운물류 전문인력 2000명 육성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해수부는 항만의 자동화·지능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에 자동화 시험장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부산항 진해신항 등 신규항만에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만배후단지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공동물류센터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또 세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항만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 통합안전플랫폼을 구축하고, 항만시설의 유지보수도 스마트화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적 사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의 플랫폼도 개발해 부산항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국 무역항에 가스 누출, 지반 침하, 균열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만든다.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대비해 해수부는 자율운항시스템 운용인력과 육상제어사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와 자격평가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항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항만 전용 장비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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