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임진강 여행팁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비무장지대(DMZ) 일대는 부산에서 가기가 쉽지 않다. 강원도 철원으로 바로 가려면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거나 김포공항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뒤 차로 1시간 50분가량을 더 가는 방법이 있다. 특히 철원은 민통선 북상으로 출입이 완화됐다고 해도 아직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곳이 많다. 시설물관리사업소(033-450-5559)에서 관광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진 촬영과 출입 제한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다양한 걷기 길은 한탄강과 임진강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다. 주상절리 물윗길은 한탄강 부교를 걷는 겨울 트레킹 코스다. 올해는 이달 18일까지 운영된다. 탐방료가 있지만 철원 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포천에도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가 포함된 코스를 포함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있다. 경기도 4개 시·군을 잇는 평화누리길에는 연천 숭의전과 경순왕릉, 호로고루가 포함된 코스가 있다.

DMZ 전문여행사 새영남여행사(051-557-0133)는 한동안 중단된 DMZ 여행을 이달 방역 조치와 함께 조심스럽게 재개했다. 부산에서 출발해 항공과 버스를 이용해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를 둘러보는 다양한 일정이 있다. 1박 2일 철원-포천-연천-파주 코스에는 철원의 북한 노동당사와 백마고지 전적비, 삼부연 폭포, 국보 철조비로사나불좌상이 있는 신라시대 사찰 도피안사도 포함된다. 최혜규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