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김광현 다음 주 복귀 ‘기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상복귀를 노리는 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 USA투데이연합뉴스

허리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채 시즌을 시작한 메이저리거 김광현의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7일(한국시간)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5∼6이닝을 소화하고, 메이저리그 팀의 원정길에 동행할 예정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6일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7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른다”고 전했다.

7일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
워싱턴과 홈 3연전 등판 전망

세인트루이스는 6∼8일 마이애미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9∼15일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6경기를 펼친다. 김광현이 7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 뒤, 몸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워싱턴과의 홈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14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소화하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껴 투구 훈련을 잠시 멈췄다. 이후 훈련을 재개해 시범경기 등판까지 했지만 결국 IL에 오른 채 개막을 맞이했다.

이후 김광현은 2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공 51개를 던져 삼진 9개를 잡았다. 7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무난하게 마치면 등판 일정도 정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특히 선발진은 3경기에서 12이닝만 소화하며 16실점 했다.

MLB닷컴은 6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 시리즈를 돌아보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우려한 대로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선발진 부진으로 김광현을 향한 그리움은 더 커졌다.

박지훈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