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지역 사회 전파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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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전파가 확인됐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센 것은 물론 백신의 효과마저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41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감염자는 모두 330명이 되었다. 추가된 41명은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31명, 남아공 변이 감염자가 10명이다. 브라질 변이 감염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감염 경로별로는 해외에서 감염돼 입국한 이가 19명이며, 나머지 22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다.

특히 지역 사회 감염 사례 중 5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이들은 서울 강서구 직장·가족 관련 감염자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서 전파된 것은 처음이다. 해당 바이러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Z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투를 60% 이상 막지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20% 정도의 방어력만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효능도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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