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래점, 20년 만에 첫 대규모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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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동래점이 2001년 개점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리뉴얼을 실시한다. 백화점 주변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을 겨냥해 젊은 감각의 콘텐츠를 도입하기 위해서이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이달부터 올해 하반기 완료 예정으로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대단지 아파트 젊은 입주민 겨냥
다양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

이번 리뉴얼 공사는 인근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의 젊은 입주민들을 잡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핵심 상권인 동래구와 금정구 일대에는 현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오는 2023년 말까지 약 3만 6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 세대 중 30~40대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새 단장을 통해 젊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시설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새 단장의 주요 콘셉트는 주거 상권에 걸맞은 복합문화공간을 구현하는 것이다.

1층 전관은 ‘킨포크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킨포크 타운은 고객들이 정원 속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며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홈 인테리어, 디자인 가구, 서적 등 관련 상품을 한곳에 모은 라이프 전문관도 들어선다.

또 2300㎡ 규모의 한샘 디자인 파크가 들어서 면적별 다양한 홈인테리어 쇼룸을 선보일 계획이다. 키즈맘을 위한 체험형 키즈카페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도 대폭 확대된다.

2층에서 6층까지 자리 잡고 있는 패션 층은 메가숍 형태로 변신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주요 브랜드 매장의 면적이 대폭 넓어진다. 또 지하 1층 식품관은 유명 카페 및 베이커리를 포함한 새로운 ‘푸드 스트리트’가 만들어진다.

이건우 롯데백화점 동래점장은 “변화하는 상권 흐름에 맞춰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전략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인근 고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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