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 컨디션 회복은 아직…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뉴캐슬의 미겔 알미론을 상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과 2020-2021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달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전력에서 이탈했던 손흥민은 약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햄스트링 부상 3주 만에 복귀
뉴캐슬전 후반 교체 출전
슈팅 한 개도 못 하고 ‘부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전반을 벤치에서 지켜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올 시즌 공식전에서 18골 16도움(EPL 13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왼쪽 측면에서 공수에 활발히 가담했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뉴캐슬 수비라인을 교란하고, 특유의 스프린트로 드리블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나서는 실전에서 날카로움은 떨어졌다. 손흥민은 45분간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할 경우 4위에 오를 수 있었던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지키지 못한 채 후반 막바지에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쳤다. 승점 49가 된 토트넘은 리버풀, 웨스트햄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5위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점을 매겼다. 팀에서는 다빈손 산체스(5.7점), 개러스 베일(6.0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케인이 8.8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5점을 주며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 복귀전을 치렀고, 임팩트를 보여주기 위해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박지훈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