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내일 입찰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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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사타) 용역이 이르면 오는 6일 입찰 공고된다. 과업 수행 기간은 계약 후 300일(10개월)로 정해졌지만,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기간 단축을 통해 내년 3월 전까지 사타를 마친다는 게 여권의 구상이다.

20억 예산·수행 기간 300일
“2029년 개항 당정 긴밀 협의”

4일 더불어민주당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가덕신공항 사타 용역 입찰이 6일께 조달청을 통해 공고된다. 오는 5월께 착수되는 이번 사타에는 예산 19억 9980만 원이 소요된다. 과업 기간은 10개월로 정해졌지만, 특위와 국토교통부가 미리 협의한 대로 ‘용역기관은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과업기간 단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는 지침을 과업지시서에 명시적으로 담는다.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인 3월 전까지 사타를 끝내고, 기본계획에까지 착수한다는 게 현재까지 여권의 구상이다.

이번 사타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따라 가덕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검토하는 용역으로, 가덕도 일원 내 최적의 입지와 장래 항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시설계획을 검토하게 된다. 주요 과업 내용은 △각종 여건 분석 및 전망 △수요 예측 △시설규모 산정 △시설입지 및 배치 △비용 추정 △대안별 세부평가 및 최적대안에 대한 타당성 평가 등이다. 이를 통해 공항예정부지에 대한 지반조사, 유사여건 해외공항 시설 운영 사례, 장거리 국제선 수요를 전망한 항공수요 예측, 주변 물류거점 개발계획 및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 등을 살피게 된다.

가덕신공항 특위 간사인 최인호 의원은 “사타 용역 공고가 이번 주에 나면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행정절차가 본궤도에 오르는 것”이라며 “안전성을 충분히 고려하되 2029년 개항 스케줄에 맞출 수 있도록 당정이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창훈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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