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분야 女 고위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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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여수 수산청장 잇단 임명

김혜정 청장

해양수산 분야에 ‘여성 고위직 전성시대’가 열렸다. 해양수산 분야 여성 고위직 진출은 해수부 조직 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5일 조신희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전보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월 김혜정 운영지원과장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로써 해수부 고위공무원급 지방해양수산청장 직위 4곳(부산, 인천, 여수, 마산) 중 남해안 2곳(마산, 여수)에서 여성 기관장을 배출하게 되었다.

조신희 신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전북 김제출신으로 1993년 행시 36회로 수산청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해수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과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과장, 본부 선원노정과, 어업교섭과장, 통상협력과장, 원양산업과장, 국제원양정책관, 외교부 피지대사관 대사, 서해수산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해양수산 분야의 업무경력을 보유했다.

조신희 청장은 1996년 (옛)해양수산부 출범 이후 ‘첫 여성과장, 국장, 외교관’으로 해수부내 내 여성 관리자의 선두주자를 도맡아 왔고, 국장과 과장시절에 두 번이나 외교관으로 근무한 국제전문가로서 여수·광양항의 국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월에 승진 발령을 받은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1999년 행시 42회로 해수부에서 공직에 입문한 후 해양정책, 수산정책 등의 부서를 거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과 항만물류과장, 본부 해사안전시설과장, 홍보담당관, 항만물류기획과장을 지낸 해운물류 분야 전문가이다.

김혜정 청장은 해수부 최초의 여성 인사계장과 운영지원과장으로 근무한 인사·조직운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어서 소속기관이 활기를 찾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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