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박형준 등 후보 대부분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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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6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마지막 투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사전투표는 2일과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정종회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일 양강 후보를 비롯한 후보자 대부분이 투표에 나선다.

본 선거일 당일 후보자들이 일제히 투표소를 찾던 예년 선거와는 달라진 풍경으로, 여야가 모두 사전투표율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보고 지지층을 사전투표 현장으로 최대한 결집시키려는 의도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 높아야 유리”
‘사전투표 때부터 지지층 결집’ 의도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2일 오전 9시 부산진구 전포2동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배우자 심연옥 씨, 아들 김준현 군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선다. 김 후보 선대위는 2~3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는 직장인 등 경제 활동 인구가 많은 만큼 평일인 본투표일보다 주말이 낀 사전투표일에 최대한 투표소로 이들을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50분 해운대구청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박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청년, 대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박 후보 캠프와 국민의힘 역시 투표율이 높을수록 당선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 등의 영향으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특히 중도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 모아 승기를 확실히 굳히겠다는 계산이다.

가덕신공항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미래당 손상우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강서구 가덕도동 노인복지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는다. 민생당 배준현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수영구 광안4동 주민센터,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오전 10시 40분 연제구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전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는 6명의 부산시장 후보 중 유일하게 본투표일인 오는 7일 한 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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