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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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물리학자 김상욱, 건축가 유현준, 천문학자 심채경, 경제전문가 이원재, 뇌과학자 정재승,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이정모,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등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인과의 대화를 엮었다. 방송인 김제동이 독자를 대신해 질문을 던지고 전문가들은 이에 답하는 식이다. 김상욱 외 7인 지음/나무의마음/652쪽/2만 5000원.



■지붕 없는 건축

건축의 보편적 주제들을 문화, 예술, 철학, 기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한다. 지붕이 없다는 것은 건축이 시작되기 이전의 상태를 말한다. 저자는 말한다. 사람이 특정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건물을 만들지만, 지어진 건물은 환경의 일부가 되어 우리가 생각지 못한 엉뚱한 말을 걸어온다고. 남상문 지음/현암사/248쪽/1만 6500원.



■게으른 정의

표창원이 대한민국 정치에 던지는 직설. 범죄현장에서 진실과 정의를 찾듯, 한국 정치에서의 진실과 정의를 찾기 위해 들어선 국회의원의 길. 마치 상설 전투장 같았던 국회에서의 시간들과 그 안에서 목격한 보수, 진보의 불의에 대한 기록이다. 보수와 진보 양쪽 다 대차게 폭로하고 비판한다. 표창원 지음/한겨레출판/284쪽/1만 6000원.



■초기불교사상

초기불교사상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개론서.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불교 이전의 인도 사상, 2부에서는 초기 불교의 핵심 사상인 여러 교설, 3부에서는 초기 불교의 수행론과 초기불교에서 본 깨달음, 초기 승가의 조직과 운영체계 등을 다룬다. 마성 지음/팔리문헌연구소/526쪽/3만 원.



■나 홀로 읽는 도덕경

철학자 최진석과 함께하는 노자 <도덕경>의 새 독서법. 많은 이들이 <도덕경>에 가졌던 궁금증들, 저자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도덕경>의 핵심들을 모아, 이 내용을 나침반 삼아 누구나 나 홀로 읽기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40문 40답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다른 사람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을 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최진석 지음/시공사/376쪽/1만 5800원.



■달라이 라마, 수행을 말하다

8세기 학승이자 성인인 까말라쉴라의 <수행의 단계> 중 중편을 달라이 라마가 강의한 기록이다. 달라이 라마는 연민의 마음이 붓다의 가르침의 뿌리라며 대승과 소승에 담겨 있는 붓다의 모든 가르침은 연민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연민은 이타심인 보리심에서 나온다. 달라이 라마 가르침/이종복 옮김/담앤북스/328쪽/1만 7000원.



■모두 웃는 장례식

암에 걸려 곧 죽음을 맞게 될 할머니가 ‘생전 장례식’을 치르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들 웃고 울며 할머니와 보내는 마지막을 뜨거운 마음으로 나눈다. 또한 저마다 뿔뿔이 흩어져 모래알 같은 삶을 살아가던 가족들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며 다시금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된다. 홍민정 글/오윤화 그림/별숲/160쪽/1만 2000원.



■아마존의 수호자 라오니 추장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흔 환경운동가 라오니 메투크티레의 생애를 소개하면서 아마존 열대우림의 환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논픽션 그림책. 카야포족의 추장인 라오니는 부족의 아이들에게 아픈 역사를 가르치며, 인디오들의 생명이자 희망이고 미래인 아마존 숲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정희 글/이은진 그림/그린북/62쪽/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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