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산단 재생사업 7년 만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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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대표적 노후산단인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가 2014년 3월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이래 7년 만이다.

진주시는 올해 사업비 35억여 원을 들여 김시민대교~옛 삼삼주유소간 길이 1362m 도로 가운데 확장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병목구간 도로 222m 구간을 왕복 8차로 도로로 확장한다.

병목구간 도로 확장부터 착공
공원 등 기반시설 순차적 개선

이 구간 도로는 경남혁신도시와 상평공단, 원도심을 연결하는 김시민대교 개통 당시 8차로 확장 공사구간 1140m에서 제외돼, 원도심에서 경남혁신도시 진입지 주변 미관을 크게 해치는 것은 물론 상평공단의 원활한 물류 소통에도 지장을 초래해 왔다.

시는 올해 말 이 도로 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평공단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혁신도시와 원도심 간 소통도 한층 원할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 구간 도로확장을 시작으로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주차공간,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극히 열악한 상평산단 일원 205만 7000㎡에 대대적인 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시는 사업비 466억원을 들여 1170m 구간 도로확장, 차로개선 899m, 주차장 신설, 노동자 휴식공간, 공원 조성 등 공공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또 상평산단에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복합용지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중 국토연구원의 공모절차 등을 거쳐 실효성 있는 관련 계획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개발 추진 중인 상대동 일원 활성화 구역 개발사업도 최종 검토를 거쳐 환지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30일 병목구간 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찾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상평공단 재생사업이 7년 만에 첫 삽을 떴다”며 “앞으로 복합용지 공모사업, 활성화구역 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노후된 상평일반산업단지가 진주를 비롯 서부경남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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