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토론토, 홈 경기시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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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타향살이를 해야 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단이 플로리다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시간을 변경했다.

‘임시 홈’ 플로리다 폭염 대비
류현진 컨디션 관리도 ‘비상’

류현진의 소속 팀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은 31일(한국시간) “주간 야간 경기와 토요일 경기는 모두 오후 7시 7분에 시작한다. 이는 주간 경기를 30분, 토요일 경기를 4시간 미룬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구단은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토론토)에 홈구장이 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부터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캐나다 입국자 자가격리 수칙 때문이다

토론토 구단은 일단 플로리다에 있는 스프링캠프 시설인 TD볼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문제는 더위다. TD볼파크가 있는 플로리다 더니든은 여름철 30도를 훨씬 웃돈다. 한해 166경기를 치르고 이동 거리가 엄청난 MLB 선수들에겐 최악의 조건이다. 무더위 속에서 홈경기를 치르면 체력이 금방 바닥날 수밖에 없다. 토론토의 홈구장 문제는 ‘에이스’ 류현진의 개인 성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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