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코로나 피해 취약 계층 재기·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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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부산 금정구 ‘글누리 지역아동센터’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최봉환 금정구의회 회장, 서정의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코브러리 26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 캠코 제공

국내 최초 부실채권정리 전문기관으로 출범해 외환위기 등 국가경제 위기 때마다 ‘경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문성유)는 그동안 국민과 기업에 활력을 더하고, 국가자산의 가치를 키워가는 기관 본연의 업무과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캠코형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국가경제 위기 때마다 ‘구원’ 역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부산 혁신 창업 공간 연내에 개관
중기 대상 이자 감면 금융지원도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비상경제위기 상황에 맞춰 경제?사회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중소기업 재기 지원, 일자리 창출, 맞춤형 사회공헌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부산 옛 동남지방통계청을 그린 리모델링 방식으로 위탁개발하여 혁신창업 공간인 ‘부산 청년창업허브’를 연내 개관할 계획이다. 부산 청년창업허브는 부산지역 예비창업인과 스타트업 육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약 200여 명 규모의 창업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및 이자 감면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상생협력기금·농어촌기금 출연을 통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휴 국유지를 활용하여 발달장애인 맞춤형 교육·치유·돌봄 프로그램인 ‘스마트 케어팜’ 조성, 지자체 생활SOC 개발, 부산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판로개척, 성장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BEF)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대학생,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포용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들로 확대 추진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는 등 계층·소득수준간 학습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다문화 60 가정을 선정해 아동 멘토링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다문화가정의 현지 부모님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 문화체험(가족여행)과 건강검진 비용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전국 33개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는 ‘캠코브러리’ 사업은 올해 부산을 비롯해 5개 도서관을 추가로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의 지식접근성 제고를 위한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제작, 저소득 가정 ‘제주도 가족여행’, ‘신장이식 수술비 지원’ 등 사업도 예산규모를 확대해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지역 인재 양성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5회째 시행 중인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BUFF)’는 지역특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서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여 온라인 수업 진행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진행한다.

이러한 캠코의 사회공헌활동은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로부터 ‘2020년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CEO에게 수여되는 산업정책연구원 ‘2020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사회공헌 부문)’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캠코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 조건인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를 경영핵심가치로 삼고 저탄소·친환경 공기업으로 신속한 전환을 위해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캠코형 ESG 가이드라인’을 도입, 전사적으로 ESG 경영을 확대 강화한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부산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상생발전하기 위해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캠코는 올해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포용금융 정책에 부합하는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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