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융복합 충전소 구축 ‘한국판 그린 뉴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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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인천 가스연구원 내 실험용 수소스테이션. 가스공사 제공

고갈 가능성이 없고 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는 수소가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대안이자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의 한 축으로 수소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최고의 종합 가스기업으로서 수소산업에 적극 참여해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한국판 그린 뉴딜’을 선도하고 있다.

산자부 ‘수소 유통 전담기관’ 선정
올 상반기 구체 사업 전략 발표
2030년까지 수전해 기술 확보
현대차와 인프라 확대 업무 협약

가스공사는 2019년 4월에 ‘수소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수소 생산·공급·유통과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아울러 공사의 사업범위에 수소사업을 포함시키는 법률 개정안 통과를 마쳤고 정관 개정까지 끝냈다.

이에 가스공사는 올 상반기에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담긴 한층 발전된 수소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진행한 수소 전담기관 공모에서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되어 향후 수소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가스공사는 수소의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단기적으로 추출 수소를 만들기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수전해 수소 확대와 더불어 해외에서 수소를 국내로 도입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2030년까지 대도시 공급을 위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와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대규모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급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가스공사는 2023년 생산을 목표로 경남 창원시와 광주광역시에 거점형 생산기지를 구축 중에 있다.

또 친환경 수소 보급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대규모 수전해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현대자동차와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13개 수소 관련사가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 ‘하이넷(Hynet)’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2019년 3월 법인을 본격 출범시켰다. 가스공사는 올해까지 ‘Hynet’을 통해 수소충전소 40개 구축을 목표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수소경제 사회에는 수소 생산과 공급이 핵심이다. 가스공사는 수소생산 시설을 구축해 제조원가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위해 수소를 현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를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지에 올해부터 상용화를 목표로 건설중이며, 본사가 위치한 대구 혁신도시에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자체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더불어 광주광역시와 창원시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의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수소 추출설비와 출하설비를 구축함으로써 2022년 12월부터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및 수소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구축도 가속화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우리나라가 미래 저탄소·친환경 수소에너지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게 가스공사의 수소사업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가스공사는 민간 부문과 적극 협력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수소 제조·공급·유통 및 기술개발 등 수소산업의 전 과정과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적극 참여해 수소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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